
개그우먼 김지민, 방송 중 부친 그리움에 눈물 펑펑
개그우먼 김지민이 세상을 떠난 아버지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내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지난 2일 온에어된 SBS Plus ‘이호선의 사이다’ 18회는 ‘피로 맺어진 사슬, 혈연’을 주제로 드라마를 방불케 하는 실제 가족 갈등 사례들을 공개했다. 은퇴 후 집안에서 외면받는 아버지부터 자녀에게 시기심을 보이는 어머니, 그리고 외도로 엮인 비극적 상황까지 다양한 이야기가 펼쳐져 안방의 깊은 한숨을 이끌어냈다.

특히 이번 방송에서 출연진들을 충격에 빠뜨린 것은 알코올 의존증에 시달리는 아들로 인해 인생이 파탄 난 탈북민 어머니의 절절한 사연이었다.

명문대 출신의 뛰어난 재능을 가졌던 아들은 사업에서의 좌절감을 극복하지 못하고 음주에 빠져들었으며, 결국 폭력적 성향까지 드러내며 구치소를 들락거리는 신세가 되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부모에게 난폭한 행동을 보이는 것은 물론, 어린 손자까지 위험한 상황에 노출시키고 있다는 점이었다. 이러한 상황이 공개되자 스튜디오 내 분위기는 무거워졌다.

사연을 청취한 전문가 이호선은 아들의 문제가 단순한 음주 문제를 넘어선다고 진단하며 “이 아들은 좀 굶어야 한다”라고 강력히 조언했다. 그는 경제적 지원 완전 중단, 거주지 이전을 통한 연락 차단, 향후 5년간 만남 금지라는 구체적인 3단계 해결책을 제시했다. 또한 “때로는 무섭게도 사랑해야 한다”라는 날선 조언을 건넸다.

이때 진행자 김지민은 자신의 개인적 경험을 언급하며 사연자의 고통에 깊은 공감을 표했다.
김지민은 “돌아가신 아빠와 술 한 잔을 못 한 게 아직도 땅을 치고 후회가 된다. 그것 때문에 많이 울었다”라며 감정을 주체하지 못했다. 이어 “자녀분들이 후회할 것 같다”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겨 방송장을 숙연하게 만들었다.

이 영상을 시청한 네티즌들은 “김지민 씨가 아버님 이야기하며 울 때 저도 같이 울었습니다. 부모님 살아계실 때 잘해야겠네요”, “이호선 박사님의 독설이 정말 필요한 집인 것 같아요. 때로는 매정함이 약이 될 때도 있죠”, “엘리트였던 아들이 어쩌다 저렇게까지 망가졌는지 어머니 마음이 얼마나 찢어질까요” 등의 다채로운 댓글을 남겼다.

한편, 김지민은 작년 7월 자신보다 9세 연상인 개그맨 김준호와 결혼식을 올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