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야구선수 이종범이 자신의 건강 문제에 대해 충격적인 고백을 했다.

6일 방송된 MBC SPORTS+ ‘비하인드’에 해설위원으로 돌아온 이종범이 출연하여 그동안의 상황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그는 과거 논란이 되었던 ‘최강야구‘ 사태에 대해 직접 머리를 숙이며 사죄했다.
박소영 아나운서가 “혹시 해명하고 싶은 부분이 있으면 모두 이야기하고 가는 것이 속이 시원하지 않겠냐”며 ‘최강야구‘ 논란을 꺼내자, 이종범은 신중하게 입을 열었다.
“지난해 6월 ‘최강야구‘를 담당하게 되면서 과정이 매끄럽지 않았다. 생각이 짧았고 후회를 많이 했다“며 고개를 떨궜다. 그는 이어 “잘못된 선택이었기에 책임져야 한다. 다만 그 후의 과정이 너무나 힘겨웠다”며 “많은 고민을 하며 향후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충격적인 것은 그가 당시 받은 극도의 스트레스로 인해 몸에 이상 증상까지 나타났다고 고백한 부분이다. 이종범은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백반증 증상까지 생겼다“며 “제가 선택한 결과이니만큼 겸손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해 안쓰러움을 불러일으켰다.
후배 선수들에 대한 미안함도 잊지 않았다. 그는 “KT에서 눈여겨봤던 선수들에게 미안하다“며 “지도자로서 더 많은 것을 해줄 수 있었는데 그렇게 하지 못해 아쉽다”고 털어놨다.
지도자로서의 향후 행보에 대해서는 “조금 늦은 출발인 만큼 아쉬움이 크고 후회스럽다”며 “다시 현장으로 돌아갈 방법을 계속해서 모색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복귀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인 그는 “콜이 오면 무조건 어디든 간다“며 “팬들과 관계자들에게 인정받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이종범은 지난해 프로야구팀 KT 위즈에서 코치로 활동 중이던 때 JTBC 예능프로그램 ‘최강야구’의 출연 제안을 받고 팀을 떠났다. 당시 현직 코치가 시즌 도중 갑자기 팀을 이탈한 것에 대해 충분한 사전 조율이나 원만한 마무리 과정 없이 성급하게 팀을 떠난 것 아니냐는 비판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