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승환의 ‘원더풀 라이프’에 출연한 김장훈, 과거 논란 사건 직접 해명
가수 김장훈이 유튜브 채널 ‘송승환의 원더풀 라이프’에 게스트로 나와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며 솔직한 고백을 펼쳤다. 이 자리에서 김장훈은 공황장애와 심각한 불안감으로 고통받았던 시절을 털어놓으며, 특히 2017년에 일어난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제 욕설 사건’에 대한 진솔한 심경을 밝혔다.

해당 사건은 2017년 5월 20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개최된 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8주기 추모 시민문화제 무대에서 벌어졌다. 무대에 등장한 김장훈은 첫 번째 노래를 시작하기도 전에 마이크를 잡고 거친 욕설과 비속어를 연발하여 현장의 1만 5천여 명 시민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당일 김장훈은 공연 전 주차 관련 문제로 경찰과 심각한 갈등을 겪었던 상황이었다. 무대에서 그는 “경찰과 한바탕 했다”고 상황을 설명한 후, 억누르지 못한 분노를 “XX 진짜”, “X새끼들” 같은 강한 욕설로 표출했다. 추모의 의미가 있는 행사의 성격과 완전히 배치되는 갑작스러운 행동에 관중 중 일부는 비난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논란이 심화되면서 김장훈은 다음 날 자신의 SNS에 정식 사과문을 올렸다. 그는 당시 상황에 대해 “주차 공간이 준비되어 있지 않아 잠깐 세워둔 차량을 경찰이 강하게 화를 내며 이동하라고 해서 충돌이 생겼다”고 해명했다. 또한 “순간 저에게 벌어진 상황이 개인적 문제가 아닌 공권력과 관련된 사안이라고 여겨져, 관중들과 이를 나눠도 괜찮다고 잘못 생각했다”며 그때의 부적절한 판단을 인정했다.
‘원더풀 라이프’ 프로그램에서 김장훈은 “오랜 시간 그리워했던 분의 추모 공연을 제가 망가뜨렸다”며 “그 현장에 있었던 모든 분들과 노 전 대통령을 아끼는 모든 이들에게 큰 잘못을 저질렀다”고 다시 한번 깊은 사죄의 뜻을 전했다.
이번 출연에서 김장훈은 욕설 파동 이외에도 과거 항공기 내 흡연 사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당시 파리 콘서트를 준비하면서 악기 운송 이슈로 극심한 불안감에 시달렸으며, 수면제를 30알씩 복용할 만큼 정신적으로 극도로 힘든 상태였다고 고백했다.
김장훈은 “어떤 이유가 있든 모든 것은 제 책임”이라며 “약물 복용을 핑계로 삼고 싶지 않았기에 어떤 변명도 하지 않고 처벌을 감수했다”고 말했다. 현재 김장훈은 과거의 부적절했던 행동들을 진심으로 반성하며, 대중과 소통하는 새로운 방식을 찾기 위해 애쓰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